전체 글53 예약 없이는 못 가는 화담숲 완벽 공략 (동선, 스탬프투어, 주차) 솔직히 저는 처음 화담숲에 갔을 때 스탬프 투어가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모노레일 1·2 구간을 타고 올라가버리면 스탬프 두 개를 그냥 날리게 된다는 것도요. 작년 가을엔 마그넷을 포기하고 나왔는데, 그 아쉬움 때문에 다시 제대로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화담숲을 놓치지 않고 즐기는 동선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모노레일과 스탬프 투어, 둘 다 잡을 수 있는 동선화담숲의 모노레일은 경사가 급한 구간을 편하게 오를 수 있게 해주는 편의 시설입니다. 모노레일은 1승강장에서 출발해 2승강장까지 이어지는데, 이 구간을 타고 바로 올라가버리면 스탬프 1번과 2번 찍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스탬프 투어란 화담숲 내 다섯 곳의 지정 장소에서 도장을 찍고 마그넷 기념품을 받는 프로그램으로.. 2026. 5. 1. 미국 실리콘밸리 여행으로 가 볼만 한 곳 (후버타워, 애플파크, 파머스마켓)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관광지만 도는 여행은 왠지 아쉽고, 그렇다고 어디가 진짜 가볼 만한 곳인지 감이 잘 안 잡혔습니다. 직접 다녀와 보니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코스, 생각보다 훨씬 알차고 층위가 깊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꼭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는 곳이었습니다. 후버타워에서 본 스탠퍼드, 올라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위치한 사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캠퍼스 면적이 8,000에이커(약 32㎢)를 넘습니다. 여기서 에이커(acre)란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토지 면적 단위로, 1에이커는 약 4,047㎡에 해당합니다. 쉽게 말해 서울 여의도 .. 2026. 4. 30. 대만 여행 준비 이것만 알아도 됩니다 (공항 선택, 이지카드와 펑리수, 음식과 물가) 대만 여행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것이 공항 선택입니다. 송산공항과 타오위안 공항, 두 곳 중 어디에 내리느냐에 따라 첫날 여행 난이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는 인천에서 출발해 송산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을 선택했는데, 그 선택이 얼마나 옳았는지는 여행하는 내내 실감했습니다. 타이위안으로 도착했다면 시내로 들어오는 것에 시간과 돈을 많이 낭비하게 된다는 것을 대만에 도착해 알았거든요.공항 선택과 환전, 첫날부터 갈립니다송산공항(Songshan Airport)은 타이베이 도심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택시를 타면 15분 안에 시내 중심가에 닿을 수 있습니다. 반면 타오위안 공항(Taoyuan International Airport)은 시내까지 직선거리로 꽤 멀어서, 택시를 타면 50분에 65,000원 안팎.. 2026. 4. 28. 대구의 5월은 꽃구경 하기에 최고입니다 (금계국 군락지, 장미 공원, 샤스타데이지) 솔직히 제가 사는 대구가 이렇게 꽃 여행지로 훌륭한 도시인 줄 몰랐습니다. 벚꽃이 지고 나면 어딜 가야 하나 막막하던 차에, 집 근처 율하천을 산책하다가 노란 금계국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먼 산을 오를 필요 없이, 대구 곳곳에 이미 봄이 가득 피어있다는 것을.대구 5월 금계국 군락지, 직접 가보니솔직히 처음에는 '금계국(Coreopsis tinctoria)'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었습니다. 금계국이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꽃으로, 노란 꽃잎 안쪽에 붉은 테두리가 선명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천변이나 하천 둑방에 군락을 이루어 자랍니다. 그러고 둘러보니 참 많은 곳에 이 금계국들이 한아름씩 피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제가 사는 곳 바로 근처인 대구 동구 .. 2026. 4. 27. 영월 청령포 왕사남 단종 만나기 (배경·웨이팅·먹거리) 솔직히 저는 영월이 이 정도인 줄 몰랐습니다. 단종 유배지 하나 보고 오는 도시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가보니 영월은 고립이라는 약점을 브랜드로 뒤집어 온 도시였습니다. 청령포부터 별마로 천문대, 로컬 베이커리까지, 기대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단종 유배지가 된 지리적 배경, 감입곡류영월은 태백산맥 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백산, 치악산 등 해발 1,000m급 산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어 어딜 가도 산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동네입니다.그 산 사이로는 강물이 깊고 구불구불하게 흐릅니다. 여기서 감입곡류(嵌入曲流)라는 지형 용어가 등장합니다. 감입곡류란 지반이 융기하면서 강물이 기존 물길을 그대로 유지한 채 깊이 파고 들어가는 현상으로, 강이 뱀처럼 굽이치면서 육지 속에 섬 .. 2026. 4. 26. 나주 여행 (나주곰탕, 홍어거리, 느러지전망대)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나주 하면 곰탕 하나만 떠올렸습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저한테 전라도 음식은 항상 '언젠가 제대로 먹어봐야 할 것'이었는데, 막상 나주에 발을 들이고 나서는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곰탕 한 그릇으로 시작해서 홍어, 영산강 풍경, 메타세쿼이아길까지 하루가 빡빡하게 찼습니다.나주곰탕, 먹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된다어제도 나주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몇 번째인지 세기도 어렵습니다. 나주에 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게 곰탕인데, 직접 겪어보니 집마다 미묘하게 결이 다릅니다. 나주곰탕을 대표하는 집으로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하얀집,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노안집, 그리고 두 집에 줄이 길 때 대안으로 선택하는 남평 할매집과 삼강이 있습니다.나주곰탕의 특징은 사골 육수(사.. 2026. 4. 26. 이전 1 2 3 4 5 ··· 9 다음